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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대통령, 첫 수석비서관 회의서 "물가 제일 문제"

<앵커> 

새 정부 출범 이틀째인 오늘(11일), 윤석열 대통령이 용산 집무실에서 처음으로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물가가 제일 문제라면서 어려운 경제 상황을 벗어날 수 있는 대책을 마련하라고 참모들에게 지시했습니다.

오늘 첫 소식,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8시 34분, 용산 대통령 집무실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이 1층 로비에 모습을 드러내자 기자들의 질문이 쏟아졌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역사상 처음으로 출퇴근하는 대통령이신데 소감이 어떤가요?) 글쎄 뭐 특별한 소감 없습니다. 일해야죠. (대통령님, 하나만 더요.)]

윤 대통령은 곧바로 첫 수석비서관 회의를 주재했는데, 경제 얘기부터 꺼냈습니다. 

"물가가 제일 문제"라며 "물가상승의 원인과 억제 대책을 계속 고민해야 한다"고 주문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어려운 경제상황이란 것이 정권이 교체한다고 해서 잠시 쉬어주는 것도 아니고…(국민들은) 민생고에 늘 허덕거리고 있는 이런 상황에서.]

윤석열 대통령, 첫 수석비서관 회의

윤 대통령은 이어 "핵실험 재개 얘기도 나오는데, 상황이 발생했을 때 어떤 영향을 미칠지 세밀하게 모니터 해달라"며 북한의 7차 핵실험 가능성에 대한 대비 태세를 주문했습니다. 

어제 취임사에 '통합'이 빠졌다는 지적에는 "민주주의 정치 과정 자체가 매일 국민 통합의 과정"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참모들에게는 적극적인 행정을 강조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그야말로 정말 구두 밑창이 닳아야 합니다. 그래야 일이 정상적으로 돌아가는 거지. 자기 집무실에 가만히 앉아 있으면 일이 정상적으로 돌아가지 않습니다.] 

윤 대통령은 오늘도 취임 축하를 위해 방한한 각국 외교 사절을 잇따라 만났는데, 일본 의원단을 접견한 자리에서는 김포-하네다 항공편의 이달 안 재개를 추진하고, "정체된 한일관계를 조속히 복원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윤 대통령은 내일 추경 예산안을 심의 의결하기 위한 첫 임시 국무회의를 용산 대통령실에서 주재합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영상편집 : 최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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