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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노후 변압기 점검으로 대규모 정전 막는다

<앵커>

곧 다가올 여름철을 앞두고 인천시가 올해부터 지은 지 오래된 아파트에 대한 노후 변압기 안전점검에 들어갔습니다. 폭염에 전기 사용량이 늘면서 생길 수 있는 대규모 정전 사고를 미리 막겠다는 취지입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한 아파트 단지에서 변압기에 대한 점검이 이뤄지고 있습니다.

열화상 측정, 초음파장비 등을 통해 변압기의 안전성을 측정하는 겁니다.

[온도차가 색상으로 표시되는 것을 눈으로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본격적인 여름철을 앞두고 인천시가 한국전력, 전기안전공사 등과 함께 지은 지 20년이 넘은 100세대 이상 아파트 약 100개 단지를 대상으로 노후 변압기에 대한 점검에 들어갔습니다.

최근 폭염일수가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면서 정전 사고 우려도 커지는 만큼 올해부터 합동 점검을 통해 사고 예방에 나선 겁니다.

[이후람/한국전력공사 인천본부 차장 : 아파트 내부 설비 고장으로 인한 정전이 발생하게 되면 많은 시민들이 불편을 겪을 수 있으므로 아파트 구내 전기 설비가 적기에 유지 보수될 수 있도록 협조를 부탁드립니다.]

인천시는 35명이 참여하는 합동점검반을 구성해 안전점검과 컨설팅, 교육을 실시하고 필요할 경우 변압기를 교체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유준호/인천시 에너지정책과장 : 안전점검과 교체 필요성에 대해서 진단을 해 드린 결과를 토대로 다양한 지원방안에 대해서도 원스톱 서비스를 해 드릴 예정입니다.]

인천에서 지난해 발생한 20여 건의 아파트 정전사고가 대부분 노후 아파트에서 일어났습니다.

인천시는 준공 20년이 지난 아파트 단지 650여 곳을 파악하고 내년부터 안전점검을 확대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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