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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민간인 사상자 공식 집계보다 수천 명 더 있다"

<앵커>

77일째 이어지는 러시아군의 무차별 공습으로 우크라이나 전역에서는 민간인 피해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UN은 공식 집계보다 우크라이나 민간인 사망자가 수천 명은 더 많을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안상우 기자입니다.

<기자>

우크라이나 도네츠크주, 러시아군의 폭격으로 주택가가 초토화됐습니다.

폭격을 피해 지하에 숨어 있던 민간인 생존자를 경찰들이 구조해냅니다.

이처럼 러시아군의 무차별 공습으로 죽거나 다친 민간인은 모두 7천 명이 넘는다고 UN은 밝혔습니다.

하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피해를 고려하면 민간인 부상자와 사망자는 공식 집계보다 수천 명은 더 많을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마킬다 보그너/UN 인권감시팀장 : UN의 공식 집계보다 민간인 피해 규모는 수천 명 더 많을 것입니다. 마리우폴처럼 접근조차 할 수 없는 곳은 블랙홀이나 다름없습니다.]

러시아군의 의한 집단학살 정황이 발견된 부차 지역을 방문한 안나레나 베어복 독일 외무장관도 "상상할 수 없는 최악의 범죄"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냈습니다.

[안나레나 배어복/독일 외무장관 : 국제사회는 전쟁범죄에 대한 조사를 지원함으로써 가해자가 심판을 받을 수 있도록 함으로써 기여할 수 있습니다. 피해자들에게 우리가 갚아야 할 빚입니다.]

한편, 우크라이나 당국은 루한스크주 소크라니우카를 점령한 러시아군의 방해로 지역 가스 압축시설 운영을 오늘(11일)부터 중단한다고 밝혔습니다.

당장 중단되는 가스관 운송량은 우크라이나를 통해 유럽으로 가는 가스의 3분의 1을 차지하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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