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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휘발윳값 또 '최고가'…"물가 상승 문제, 최우선 과제"

<앵커>

미국 휘발유 가격이 또 최고가를 기록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인플레이션 문제가 국내 최우선 과제라며 물가를 잡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워싱턴에서 김수형 특파원입니다.

<기자>

미국의 휘발유 가격은 또 역대 최고가 기록을 갈아치웠습니다.

미 전국 휘발유 평균 가격은 갤런당 4.37달러로 1년 전보다 47.4% 급등했습니다.

[앤드류 그로스/미국자동차협회 : 여름 운전 시즌이 시작된 데다, 날씨가 따뜻해지고 해가 길어지면서 사람들이 더 자주 나가게 되고 수요가 더 커졌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물가 상승의 고통을 이해한다며 물가를 잡는 것이 국내 정책의 최우선 순위라고 선언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제가 인플레이션 문제를 매우 심각하게 생각하고 있고, 이 문제가 국내 최우선 과제라는 것을 미국인들이 알았으면 합니다.]

그러면서 큰 폭의 금리 인상을 단행했던 연준의 역할을 강조했습니다.

[바이든/미국 대통령 : 우리나라에서 인플레이션과 싸우는 것이 주요한 역할인 연방준비제도가 문제 해결의 시작입니다. 그래서 연준도 역할을 하고 우리도 우리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약값 인하, 공급망 해결 문제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일부 중국산 제품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해온 것을 완화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하고 있다며 무엇이 가장 긍정적인 영향을 줄지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미국이 물가 잡기에 정책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선언한 만큼 우리나라를 비롯한 국제 경제에도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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