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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 속' 돌출된 무대에서 취임 선서…용산 시대 열렸다

제20대 대통령 윤석열 취임

<앵커>

오늘(11일) 아침 뉴스는 어제에 이어 용산 대통령 집무실 앞에 마련된 야외 스튜디오에서 전해드리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이 대한민국 제20대 대통령으로 취임하면서 청와대 시대가 저물고 용산 시대가 본격적으로 시작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식은 어제 국회에서 열렸습니다. 윤 대통령은 취임사를 통해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재건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첫 소식, 원종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검찰총장직을 사퇴한 지 1년 2개월, '0선'의 정치 신인으로 대선에서 승리한 윤석열 대통령의 취임 선서는 국민 속으로 들어가겠다는 의미로 단상 아래에 마련된 돌출 무대에서 진행됐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선서. 나는 헌법을 준수하고 국가를 보위하며….]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사태로 약식으로 치러졌던 5년 전 대통령 취임식과는 달리, 윤 대통령 취임식은 국회 마당에서 4만 1천여 명이 운집한 가운데 1시간 동안 열렸습니다.

취임사를 통해 국민에게 전한 일성은 "국민이 주인인 나라를 재건하겠다"였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 저는 이 나라를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체제를 기반으로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로 재건하고….]

마무리 발언에서도 국민이 진정한 주인인 나라를 만들겠다고 한 번 더 강조했습니다.

취임식 무대까지 국민과 인사를 나누며 걸어갔고, 연단에는 이민자와 장애인, 설악산 지게꾼과 천안함 생존자들과 함께 올랐습니다.

자신을 검찰총장에 임명했던 문재인 전 대통령과는 웃으며 악수를 나눴습니다.

팀장으로 수사를 지휘한 국정농단 사건의 피고인, 박근혜 전 대통령도 직접 배웅했습니다.

정치 입문 1년도 안 돼 야당 대선 후보로 선출돼 5년 만에 정권 교체를 이룬 사상 첫 검사 출신 대통령,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식 뒤 용산 새 대통령실로 향하면서 국민에게 손을 흔들며 새 정부의 시작을 알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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