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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와 용산 오가며 '숨 가쁜 첫날'…오늘 하루 정리

<앵커>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첫날인 오늘(10일) 집무실이 마련된 이곳 용산과 국회가 있는 여의도를 바쁘게 오갔습니다. 오늘 새벽 군 통수권을 이양받으면서 공식 업무에 들어갔고 지금 이 시간에는 현재 만찬 행사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오늘 하루 일정은 고정현 기자가 자세히 정리했습니다.

<기자>

오늘 새벽 0시, 보신각 종소리가 새 정부 출범을 알렸고, 바로 그 시간부터 대통령의 첫 업무도 시작됐습니다.

용산 대통령실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 상황실에서 군 통수권을 이양받았습니다.

서초동 자택으로 이동해 휴식을 취한 윤석열 대통령은 오전 9시50분 자택을 나서며, 본격적으로 취임 첫날 일정을 수행했습니다.

오전 10시쯤, 동작구 국립서울현충원에 도착해 참배한 뒤 방명록에는 "함께 잘 사는 국민의 나라를 만들겠다"고 썼습니다.

오전 11시, 오늘의 하이라이트였죠, 제20대 대통령 취임식이 열리는 여의도 국회의사당에 도착했습니다.

4만 명 넘는 참석자들 앞에서, 대통령으로서의 책무를 성실히 다할 것을 엄숙히 선서했습니다.

1시간 넘는 취임식 참석을 끝낸 윤 대통령은 곧바로 용산 옛 국방부 청사로 향했는데요.

집무실에 들어가기 앞서 근처 경로당과 어린이공원에서 지역 주민들과 담소를 나누거나 사진을 찍으며 잠시 숨을 고르기도 했습니다.

낮 12시 30분부터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임명동의안에 1호 결재를 했고요.

이어 취임식 참석 차 방한한 엠호프 미 부통령 배우자와 하야시 일본 외무상 등 외국 손님들을 잇달아 만났습니다.

그리곤 오후 4시 다시 국회로 돌아와 의사당 본관 로비에서 열린 경축행사에 참석했습니다.

숨 돌릴 틈도 없이 용산 집무실로 다시 돌아와서 왕치산 중국 국가부주석 등 외교 사절단을 접견했습니다.

조금 전인 저녁 7시 장충동 신라호텔 영빈관에서 열리는 외빈 초청 만찬에도 참석했습니다.

용산에서 시작해 자택과 현충원, 국회까지의 오전 일정, 다시 용산과 국회, 그리고 용산에서 만찬장으로 이어진 오후 일정까지 윤 대통령은 오늘 모두 7차례, 42킬로미터를 이동하며 분주한 첫날을 보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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