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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청와대 전면 개방…건물 내부로는 '아직'

<앵커>

그동안 대통령 관저와 집무실로 쓰였던 청와대가 오늘(10일)부터 일반에 전면 개방됩니다. 북악산 등산로도 함께 열리는데, 청와대 건물 내부로는 아직 들어갈 수 없습니다.

이주상 기자입니다.

<기자>

청와대 문이 활짝 열리면 경내의 모든 시설들을 둘러볼 수 있습니다.

청와대 본관은 물론, 국빈 공식행사 등에 사용된 영빈관과 외빈 접견 등에 사용된 상춘재, 역대 대통령들 기념식수가 있는 녹지원 등입니다.

대통령 관저와 비서실 업무공간 등으로 사용됐던 여민관도 개방됩니다.

다만, 건물 내부까지 들어가 볼 수는 없습니다.

집기 이전과 내부 정비에 시간이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온라인 플랫폼을 통해서만 관람 신청을 할 수 있는데,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두 시간 단위로 6천500명씩 예약을 받아 하루 관람 인원을 3만 9천 명으로 제한합니다.

개방 첫날은 낮 12시부터여서, 관람자로 2만 6천 명이 당첨됐습니다.

경쟁률은 3.5대 1이었습니다.

청와대 경내 개방과 함께 뒤편 등산로도 열립니다.

[윤한홍/청와대 이전 TF 팀장 (지난달 25일) : 청와대로 인해 단절되었던 북악산 등산로는 인원 제한 없이 5월 10일부터 전면 개방됩니다.]

청와대 개방 행사에 맞춰 서울 도심을 순환하는 버스 노선이 신설되고, 지하철 3호선과 5호선은 당분간 회수를 늘려 운행됩니다.

이번 청와대 개방 행사는 오는 22일까지 한시적으로 이뤄지는데, 이후 청와대의 관리와 활용 방안은 논의를 거쳐 결정됩니다.

또 '청와대, 국민 품으로' 홈페이지를 통해 국민 아이디어도 받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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