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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방문한 질 바이든…영부인 만나 "전쟁 중단돼야"

G7 정상들 "러시아 석유 수입 단계적 중단"

<앵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의 부인 질 바이든 여사가 우크라이나를 전격 방문했습니다. G7 정상들은 러시아의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하는 제재 조치를 취하기로 약속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질 바이든 여사가 어머니의 날인 어제(8일) 우크라이나의 서부 국경 마을인 우즈호로드를 찾았습니다.

바이든 여사는 우크라이나 대통령의 부인인 올레나 젤렌스카 여사를 만나 "잔혹한 전쟁이 중단돼야 한다"고 위로했습니다.

[질 바이든/미국 대통령 부인 : 미국인들은 우크라이나 국민과 연대하고 있습니다.]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도 러시아군에 의한 집단 학살과 고문 정황이 발견된 우크라이나 이르핀을 어제 깜짝 방문했습니다.

주요 7개국, 이른바 G7 정상들은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화상 정상회의를 가진 뒤, 러시아 석유 수입을 단계적으로 중단 또는 금지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밝혔습니다.

미국은 G7의 제재에 더해 러시아 국영방송사 3곳에 대해 미국 기업이 광고를 판매하지 못하도록 하고, 미국인들이 러시아인들에게 회계 또는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하는 걸 금지하는 내용의 대러시아 추가 제재를 발표했습니다.

백악관은 "이런 서비스가 러시아 특권층의 부를 축적해 푸틴의 전쟁을 위한 수익을 창출한다"며 제재 이유를 설명했습니다.

아일랜드의 록밴드 U2가 우크라니아 수도 키이우를 찾아 지하철역에서 즉석 공연을 했습니다.

U2는 키이우 시민들이 방공호로 사용 중인 지하철역에서 40분간 히트곡을 열창하며 전쟁에 지친 우크라이나 국민들을 위로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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