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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CBM 발사 사흘 만에 SLBM 쐈다…도발 의도?

<앵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와 북한 뉴스 좀 더 분석해보겠습니다.

Q. 북, 왜 SLBM 발사했나?

[김태훈 기자 : 군과 전문가들은 숨은 의도가 있다기보다는 북한이 국방 발전 5개년 계획에 따라서 미사일을 개발하는 과정에서 오늘(7일) SLBM을 쐈다고 봅니다. 특히 작년 10월 19일 고래급 잠수함에서 SLBM을 쏜 뒤 그 잠수함이 고장 났습니다. 유일하게 SLBM을 쏘는 잠수함이라서 고치는 동안 SLBM 시험 발사를 못 했다고 보면 될 것 같습니다.]

Q. 7차 핵실험 언제 하나?

[김태훈 기자 : 북한이 결심만 하면 5월 중 언제든 7차 핵실험을 할 수 있다고 군은 보고 있습니다. 앞서 말씀드린 대로 자기들 계획에 따라서 하겠지만 한국과 미국을 동시에 압박할 수 있는 시점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그래서 새 정부 출범 이후부터 바이든 대통령 방한 직후가 유력하다는 게 중론입니다.]

Q. 윤석열 정부 대북 정책, 북한 결심 바꿀까?

[김태훈 기자 : 윤석열 당선인은 미국의 소리 방송 인터뷰에서 "북한이 불가역적 비핵화 조치를 단행하면 북한의 경제 상황을 대폭 개선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준비해놓을 생각"이라며 이명박 정부와 비슷한 엄격한 상호주의를 천명했습니다. 이 대북 상호주의는 북한이 대단히 싫어하는 정책인데 사흘 뒤 취임사에서 구체화되는 이 상호주의의 수준과 방법론에 따라 이 북한의 반응이 갈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한미정상회담 공동회견문도 북한은 주목할 텐데 분명한 건 7차 핵실험 시점을 정확하게 특정하기는 어렵겠지만 최근 풍계리 동향을 감안하면 그 시점이 멀지 않아 보입니다.]

▶ 미 국무부 "북한, 이르면 5월 중 핵실험 준비 완료"
▶ 새 정부 출범 3일 앞두고…북한, 이번엔 SLBM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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