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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동해로 탄도미사일 발사…"중장거리 미사일 추정"

<앵커>

북한이 오늘(4일) 낮 평양 순안에서 탄도미사일 1발을 동해상으로 발사했습니다. 고도를 기형적으로 높여 쏘는 이른바 고각 발사를 한 걸로 알려졌는데, 군은 중장거리 미사일일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분석하고 있습니다.

이대욱 기자입니다.

<기자>

합참은 오늘 낮 12시 3분쯤 평양 순안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탄도미사일 1발을 포착했다고 밝혔습니다.

비행거리는 약 470km, 고도는 약 780km, 최고속도는 마하 11로 탐지됐습니다.

합참은 대륙간탄도미사일 ICBM을 포함한 중장거리 미사일일 가능성에 무게를 두고 정밀 분석을 벌이고 있습니다.

오늘 발사 장소인 평양 북쪽의 순안은 지난 3월 24일에도 ICBM을 쐈던 곳입니다.

북한은 중장거리 미사일을 시험발사할 때 고도를 기형적으로 높여 쏘는 고각발사를 하고는 했는데 이번에도 고각발사를 한 걸로 알려졌습니다.

이번 발사는 북한이 지난달 함흥 일대에서 '신형 전술유도무기' 2발을 발사한 지 18일 만이자, 올해 공개된 14번째 무력시위입니다.

이번 시험발사의 성공, 실패 여부는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현재 우리 군은 추가 발사에 대비해 관련 동향을 추적 감시하면서 대비태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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