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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찬 역전타…삼성, KIA에 사흘 연속 역전승

<앵커>

프로야구 삼성이 광주 원정 3연전을 모두 역전승으로 장식했습니다. 키 163cm 김지찬 선수가 9회 2타점 2루타로 승리를 이끌었습니다.

배정훈 기자입니다.

<기자>

이틀 연속 KIA에 막판 역전승을 거뒀던 삼성은, 어제(1일)도 9회까지 3대 2로 끌려갔습니다.

KIA 철벽 마무리 정해영이 등판한 상황에서 '작은 거인' 김지찬이 날아올랐습니다.

원아웃 2-3루 기회에서 높은 직구를 받아쳐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로 주자 두 명을 모두 불러들였고, 피렐라의 3루타 때 홈을 밟으며 동료의 격한 환영을 받았습니다.

9회 4점을 뽑아내는 집중력으로 삼성이 사흘 연속 역전승을 거뒀고, KIA는 5연패의 수렁에 빠졌습니다.

KIA 에이스 양현종은 7이닝 2실점으로 잘 던졌지만 팀의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롯데의 프로 2년 차 김진욱은 잠실의 2만 관중 앞에서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습니다.

최고 시속 149km의 빠른 직구로 6이닝 동안 안타 단 한 개만을 내주며 LG 타선을 꽁꽁 묶었습니다.

야수들도 멋진 수비로 김진욱의 어깨를 가볍게 했습니다.

한동희가 3안타로 힘을 보탠 2위 롯데가 4연승을 달렸습니다.

선발 스탁의 7이닝 무실점 완벽투를 앞세운 두산은 선두 SSG를 꺾었고, 키움은 송성문의 4타점 활약 속에 KT를 누르고 단독 3위에 올랐습니다.

한화는 1대 1 동점이던 8회 NC의 실책과 폭투로 결승점을 내 2연승을 거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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