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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별 없는 노동권 보장" 1만 4천 명 집회

<앵커>

노동절인 오늘(1일), 전국 곳곳에서는 3년 만에 처음으로 대규모 집회가 열렸습니다. 노동자들은 차별 없이 노동권을 보장하고 안전한 일터를 만들어 달라고 요구했습니다.

박예린 기자입니다.

<기자>

숭례문 앞 세종대로에 노동자들이 빽빽하게 앉아 있습니다.

민주노총이 개최한 '2022 세계노동절 대회'에 참석한 인원은 주최 측 추산 1만 4천여 명.

2019년 노동절 집회 이후 3년 만에 열린 대규모 집회입니다.

부산과 대전 등 다른 시·도에서도 동시에 노동자 집회가 열렸습니다.

이들은 함께 구호를 외치며 모든 노동자에게 차별 없는 노동 기본권과 고용불안 없는 질 좋은 일자리를 보장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또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의 노동정책을 비판하기도 했습니다.

[멈춰, 반노동 정책! 엎어, 불평등 체제!]

[양경수/민주노총 위원장 : 아침에 출근한 사람은 누구나 안전하게 퇴근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래서 우리는 비정규직 없는 질 좋은 일자리 창출을 위해 투쟁할 것입니다.]

왕복 8차선 도로 중 6개 차로가 막히면서 세종대로 인근에서는 교통 혼잡이 빚어졌습니다.

민주노총 소속 노동자 1만 명은 차별 없는 노동권 보장을 요구하며 대통령직인수위원회까지 행진했습니다.

전장연 등 장애인 관련 단체들도 노동절을 맞아 장애인 노동권 쟁취 결의대회를 열었습니다.

[박경석/전국장애인차별철폐연대 대표 : 장애인 거주 시설이 아니라 지역사회에서 자립생활(하고 싶습니다.)]

전국 곳곳에서 7만 5천여 명이 노동절 관련 집회를 열었지만 큰 충돌 없이 끝났습니다.

(영상취재 : 윤 형, 영상편집 : 윤태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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