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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청문회 시작…'송곳 검증' 예고

<앵커>

앞서 내정된 새 정부 국무총리와 장관들 인사청문회도 본격적으로 시작됩니다. 우선 내일(2일), 지난주 파행했던 한덕수 총리 후보자를 포함해 모두 6명 청문회가 한꺼번에 열리죠. 이른바 검수완박 대치 국면이라 더 치열할 것 같습니다.

박원경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달 25일부터 이틀 동안 자료 제출 미비 논란으로 파행하며 결국 후보자 선서도 못하고 끝난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 인사청문회.

여야는 일정을 조정해 내일부터 이틀간 한 후보자 인사청문회를 개최합니다.

내일 청문회에서는 한 후보자가 김앤장 고문 시절 받은 19억여 원 보수의 적정성과, 통상산업부 관료 시절 서울 종로구 자택을 미국 기업 2곳에 임대한 데 대한 이해 충돌 논란 등이 도마에 오를 것으로 보입니다.

같은 시간, 추경호 기획재정부 장관 후보자 등 국무위원 후보 5명의 인사청문회도 함께 열립니다.

추 후보자 청문회에서는 과거 재정경제부 근무 때 외환은행을 론스타에 헐값 매각하는데 관여했다는 의혹과 추경 편성 등 경제 현안이 함께 쟁점이 될 걸로 보입니다.

원희룡 국토교통부 장관 후보자는 제주지사로 재직하며 개발 사업과 관련해 민간에 특혜를 줬다는 의혹, 박진 외교부 장관 후보자는 자녀가 외국 도박사이트 운영 업체에 근무했다는 의혹 등을 받고 있습니다.

민주당은 후보자마다 문제가 많다며 국민의 시각으로 철저하게 검증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국민의힘은 민주당이 새 정부 출범을 앞두고 의도적 흠집 내기를 하고 있다고 맞섰습니다.

여기에 검수완박 법안 처리를 두고 여야가 격하게 맞붙고 있고, 지방선거가 한 달도 남지 않은 상황이라 인사청문회에서도 여야의 강대강 대치는 계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김남성, 영상편집 : 최혜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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