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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으로 만난 '무적의 콤비'…챔프전 첫 격돌

<앵커>

대학 시절 중앙대의 52연승 신화를 합작했던 '찰떡 콤비' 김선형과 오세근이 프로 농구 챔피언 결정전에서 처음으로 격돌합니다. 우정은 잠시 접고, 양보 없는 전쟁을 예고했습니다.

이 소식은, 이정찬 기자입니다.

<기자>

프로농구 우승 트로피 앞에 마주 선 SK 가드 김선형과 인삼공사 센터 오세근은 대학 시절 그야말로 '무적의 콤비'였습니다.

오세근의 높이와 김선형의 스피드를 앞세운 중앙대는 역대 최다인 52연승을 달렸습니다.

[오세근/인삼공사센터 : 재밌었죠. 주면 달려가서 넣고. 또 리바운드 잡아서 주면 또 넣고.]

[김선형/SK 가드 : 최고였죠.]

2011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오세근과 김선형은 나란히 1, 2위로 뽑혀 프로에 입문한 뒤 최고의 선수로 성장했습니다.

오세근은 신인왕을 거쳐 인삼공사를 세 차례나 정상으로 이끌었고, 2년 차에 MVP로 도약한 김선형은 이번 시즌 SK의 정규리그 우승을 이끌며 전성기를 활짝 열었습니다.

데뷔 11년째인 두 절친은 마침내 챔피언결정전에서 첫 맞대결을 펼치게 됐습니다.

[오세근/인삼공사센터 : 승부는 승부니까 선형이가 잘하되, 우승 반지는 저희가 가져가도록 하겠습니다.]

[김선형/SK 가드 : 제가 잘하면 팀은 이기거든요. 두 마리 토끼를 다 잡겠습니다.]

이번 플레이오프에서 김선형이 평균 17.7점, 오세근이 18.7점으로 나란히 개인 최고 득점을 기록 중인 가운데, 우정을 잠시 접은 '찰떡 콤비'의 맞대결은 명승부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박승원, 영상편집 : 오영택, CG : 엄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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