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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수도 전격 방문한 UN 총장…미, 42조 추가 지원

<앵커>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를 찾아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하고 "안보리가 전쟁을 막는 데 실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의회에 42조 원 규모의 지원을 추가 요청했습니다.

김기태 기자입니다.

<기자>

푸틴 대통령과 만났던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우크라이나의 수도 키이우를 찾았습니다.

구테흐스 총장은 러시아의 공격으로 파괴된 민간인 시설을 찾아 "전쟁은 악"이라고 말했습니다.

[안토니우 구테흐스/유엔 사무총장 : 21세기에는 전쟁을 받아들일 방법이 없습니다. 저걸 보세요.]

구테흐스 총장은 이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하고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전쟁을 막는 데 실패했다"고 비판했습니다.

두 사람의 회담이 끝난 지 1시간쯤 뒤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를 다시 폭격했습니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 지원을 위해 330억 달러, 우리 돈 42조 규모의 예산안을 의회에 요청했습니다.

러시아가 가스 공급을 중단한 유럽의 에너지 위기를 지원하기 위해 한국을 포함한 국제사회와 협력을 강화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조 바이든/미국 대통령 : 천연가스를 빌미로 러시아로부터 협박받고 있는 유럽의 동맹국을 돕기 위해 한국과 일본·카타르를 비롯해 다른 나라들과 지원을 위해 협력하고 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푸틴 대통령의 측근인 러시아 신흥 재벌 '올리가르히'의 재산 동결과 압수를 위한 법안 처리도 요청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유럽과 일본, 호주, 타이완 등 60여 개국과 디지털 독재에 대응한 인터넷 질서 구축 선언을 발표했지만, 한국은 빠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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