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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5·18 기린다"…민주화로 전진하는 오월

<앵커>

5·18 민주화운동과 관련된 노래 하면 대부분 '임을 위한 행진곡'을 먼저 떠올리실 텐데요. 이 곡 외에도 국내에 널리 알려지지 않은 5·18 관련 노래들이 많다고 합니다.

5·18을 주제로 한 다양한 노래를 감상할 수 있는 특별전 현장을 조윤정 기자가 다녀왔습니다.

<기자>

스마트폰 카메라로 QR코드를 찍자, '노래를 찾는 사람들'이 부른 '5월의 노래'가 흘러나옵니다.

[노래를 찾는 사람들 <5월의 노래> 중 : 봄볕 내리는 날 뜨거운 바람 부는 날….]

국립 5.18 민주묘지 기획전시실에 마련된 특별전 '전진하는 오월' 현장.

[홍인화/5·18민주화운동기록관장 : 5·18을 계속적으로 기억하고 있고, 우리는 평화를 원한다는 메시지를 노래로 전달하고자 하는 시도라고 생각합니다.]

이번 전시에는 그동안 국내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던 5.18 관련 노래 42곡이 공개됐습니다.

82년 발간된 시집 '광주만이 빛나고 있었다'에 수록된 시를 바탕으로 만든 재일동포들의 노래부터, 한국계 미국인 장 리가 결성한 펑크 밴드의 5·18 추모곡까지, 바다 건너 재외동포들이 부른 다양한 노래를 직접 들어볼 수 있습니다.

[고가연/5·18기록관 학예연구사 : 국외에서도 저희 동포들이 5·18민주화운동을 위해 마음과 성의를 다해 작사 작곡해 주셨고, 먼 곳에서도 응원해 주셨다는 것을 알아주셨으면 좋겠습니다.]

이선희의 '오월의 햇살'과 김연자가 우리말과 일본어를 섞어 부른 '그날 우리는'등 유명 가수들의 노래도 함께 감상할 수 있습니다.

노래를 통해 5·18정신을 되새길 수 있는 이번 특별전은 8월 31일까지 계속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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