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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127년 역사 애관극장…보존 위해 협력하겠다

<앵커>

인천에 있는 애관극장은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공연장으로 알려져 있죠. 하지만 대형 영화관의 확대 속에 관객들의 발길도 많이 줄었었는데, 인천시와 시민사회단체가 애관극장 보존을 위해서 손을 맞잡았습니다.

김호선 기자입니다.

<기자>

1895년 각종 공연 무대가 마련된 극장 협률사가 인천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이후 1926년 이름을 애관으로 변경하고 연극과 영화 상설관으로 탈바꿈해 지금까지 127년 동안의 역사를 이어왔습니다.

그러나 멀티플렉스 상영관 확산과 코로나19 등의 여파로 경영상의 어려움이 이어지면서 민간 매각설이 제기되기도 했습니다.

인천시와 인천영상위원회, 시민단체 등이 최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현존하는 우리나라 최초의 극장으로 알려진 애관극장의 보존과 활용을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습니다.

애관극장과 관련한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시민 참여 활동과 재정적인 지원에 함께 나서기로 했습니다.

[탁경란/애관극장 대표 : 애관극장으로 인해서 그 거리가 다시 활성화되고 예술과 영화의 거리로 재탄생한다면 참 보람되지 않을까.]

공공매입을 추진한 바 있는 인천시는 애관극장이 지역 영상 문화산업의 거점시설의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활용 방안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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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달 1일부터 인천시에서 운영 중인 코로나19 임시 선별검사소가 17곳에서 12곳으로 축소됩니다.

인천시는 검사자수가 크게 줄어든 상황을 감안해 동인천역 북광장과 인천대 제물포캠퍼스, 원인재역, 예술회관역, 신트리공원 등 임시 선별검사소 5곳을 오는 30일까지만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각 군·구 보건소에 설치된 선별진료소 11곳은 기존과 같이 계속 운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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