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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9개 지역 버스 멈추나…막판 협상 '팽팽한 줄다리기'

<앵커> 

전국 9개 지역 버스노조들이 임금인상과 고용안정을 주장하며 내일(26일) 새벽 총파업을 예고했습니다. 서울시 버스노조와 사측이 협상을 하고 있는 곳에 취재기자 나가 있습니다. 

유덕기 기자, 협상 시한이 오늘 자정까지인데 의견이 좀 좁혀지고 있습니까? 

<기자> 

네, 저는 지금 서울지방노동위원회에 나와 있습니다. 

이곳에서는 오후 3시부터 지금까지 서울시 버스노조와 서울시 버스운송사업조합의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양측이 임금인상과 고용안정 등의 안건을 놓고 팽팽한 줄다리기를 하고 있습니다. 

2년 연속 임금 동결에 반발해온 노조는 월 32만 2천 원가량의 정액 인상을 요구하고 있지만, 사측은 코로나19로 인한 승객 감소와 경영난으로, 올해도 임금동결로 맞서고 있습니다. 

서울뿐만 아니라 경기도와 부산, 대구 등 전국 9개 지역에서 협상이 진행되고 있는데요. 

오늘 자정까지 입장 차를 좁히지 못하면 파업 시작일이 다른 대구와 광주, 전남을 제외한 나머지 버스노조는 내일 새벽 4시 첫차부터 합법적 파업에 들어가게 됩니다. 

<앵커> 

협상이 잘 안 되면 서울은 당장 내일 출근길부터 혼란스러울 텐데 대책은 있습니까? 

<기자> 

네, 시내버스 파업을 대비해 서울 등 지자체는 수송대책 마련에 분주했는데요. 

서울시는 노조가 파업에 돌입할 경우, 내일부터 파업이 끝날 때까지 지하철을 하루 190회 추가 운행하고, 주요 지하철역을 중심으로 139개 노선에 무료 셔틀버스를 운행할 계획입니다. 

개인택시 부제도 전면 해제됩니다. 

경기와 부산 등 다른 지자체도 비슷한 수송 대책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영상취재 : 김균종·설치환·윤 형·정경문, 영상편집 : 박춘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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