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어록에 밀가루 묻혀 '삑삑삑'…스토커 남성의 정체는?

오! 클릭 마지막 검색어는 '도어록에 밀가루'입니다.

여성이 혼자 사는 집에 찾아가 밀가루로 잠금장치를 해제하려 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서울 관악경찰서는 주거침입과 스토킹처벌법 위반 혐의로 남성 A 씨를 입건해 수사 중입니다.

A 씨는 지난 20일 전 직장 동료 여성 B 씨 집을 찾아가 붓으로 밀가루를 잠금장치에 묻힌 뒤 지문을 보고 잠금 번호 찾기를 시도했습니다.

20분 동안 삑삑 소리가 났고, 집 안에서 이상함을 감지한 B 씨는 남자친구에게 연락했고 뒤이어 출동한 경찰에게 체포됐습니다.

B 씨 남자친구는 A 씨가 당시 복면을 쓰고 있었고 건물 앞에 신발과 모자가 놓여 있었는데 발소리가 안 나도록 벗어둔 것 같다고 전했습니다.

경찰은 A 씨를 임의동행한 뒤 귀가 조치했으며, 조만간 불러 정확한 범행 동기를 조사할 예정입니다.

누리꾼들은 "저런 사람을 귀가 조치 시켰다고? 경찰의 대처에 기가 막힙니다!" "대체 영화를 얼마나 본건지.. 요새 도어록 쓰기도 무섭네요." 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