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뮌헨과 파리의 '극과 극' 우승 풍경

<앵커>

독일 바이에른 뮌헨과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이 나란히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그런데, 두 팀의 우승 풍경은 극과 극이었습니다.

김형열 기자입니다.

<기자>

뮌헨은 라이벌 도르트문트를 꺾고 유럽 빅리그 사상 첫 10연패의 금자탑을 세웠습니다.

득점왕을 굳히는 레반도프스키의 33호 골을 비롯해 3골을 몰아쳐 홈팬들을 열광시켰고, 종료 휘슬이 울리자 경기장에서는 축제가 펼쳐졌습니다.

선수들은 서로에게 맥주를 부으며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노이어 골키퍼는 인터뷰 도중 맥주에 흠뻑 젖었고, 해설위원을 맡은 뮌헨의 전설 슈바인슈타이거도 맥주 세례를 피하지 못했습니다.

[토마스 뮐러/뮌헨 공격수 : 슈바인슈타이거의 좁은 시야를 공략했습니다. 그가 예전만큼 빠르지 않아서 맥주 세례가 쉬웠습니다.]

메시가 그림 같은 중거리포를 터뜨린 파리 생제르맹도 4경기를 남기고 리그 우승을 확정했습니다.

통산 최다 타이인 10번째 우승이었지만 홈 관중의 외면을 받았습니다.

챔피언스리그 16강 탈락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일찌감치 경기장을 빠져나온 팬들은 자기들끼리 우승 파티를 즐겼습니다.

---

손흥민과 에릭센의 만남으로 관심을 모았던 토트넘의 브렌트퍼드 원정은 무승부로 끝났습니다.

손흥민은 집중 견제에 고전하며 무득점에 그쳤고, 에릭센은 토트넘 원정팬의 기립박수를 받으며 풀타임을 뛰었습니다.

토트넘은 맨유를 꺾은 아스날에게 4위 자리를 내줬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 CG : 전유근·서동민)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