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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주당 출신의 양향자, '검수완박' 반대한 이유

<앵커>

국회의장의 중재로 검찰 수사권과 기소권을 분리하는 법안을 여야 모두 받아들이기로 했습니다. 그러면 지금부터는 민주당 출신이면서 법안에 반대 목소리를 냈었던 무소속 양향자 의원과 이야기를 나눠보겠습니다.

Q. 국회의장 '검수완박' 법안 중재안, 의견은?

[양향자/무소속 의원 : 우선 우리 의장님께서 해외 순방까지 미루어가면서 중재안을 내셨고, 또 양당 대표들이 대승적으로 수용을 또 해주셨고, 정의당까지도 수용을 하셨기 때문에 이 자체로 굉장히 큰 의미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Q. 국회 법사위로 누가, 어떻게 보냈는지?

[양향자/무소속 의원 : 누가 이것을 요청을 했냐? 물론 누가 민주당의 지도부에서 저에게 의향을 물어왔고 저는 그냥 듣자마자 흔쾌히 말씀드렸었습니다. (어느 정도 본인도 생각하고 있었다는 건데.) 있었습니다.]

Q. 법사위 와서는 법안 추진 반대, 왜?

[양향자/무소속 의원 : 제대로 법안이 체계가 근간이 마련되지 않으면 저는 '졸속은 부작용을 낳고, 꼼수는 재앙을 낳는다', 이 법안이 딱 그렇다는 생각을 했고 적어도 더 많은 분들이 관심을 가지고 더 많은 분들이 이 법에 대해서, 우려점에 대해서 목소리를 낼 수 있는 그런 역할을 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했습니다.]

Q. "민형배 의원 탈당…경악스럽다"며 반대, 왜?

[양향자/무소속 의원 : 이 국회선진화법 의미대로 소수당 또는 비교섭단체의 의견을 들어야 된다는 이 근본을 가지고 저는 논의를 할 줄 알았습니다. 그래서 정의당이든지 시대전환이든지 그런 소수당의 의견을 들을 줄 알았는데 다음 날, 그러니까 18일에 뵙고 19일에 계속해서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갑자기 민형배 의원의 탈당 이야기가 속보로 뜨면서 저는 상상의 범주를 넘어가는 모략이다, 이렇게 생각했었습니다. 그래서 아, 정말 경악스럽다라는 표현밖에 제가 당시에 달리 표현할 방법이 없었습니다. 이것은 아니다라고 생각했습니다.]

Q. 항의 문자 · 전화, 얼마나 받았는지?

[양향자/무소속 의원 : 하루에 1만 통 이상의 전화가 지속적으로 오고요. 그리고 문자도 마찬가지로 뭐 수천 통이 오는 것은 뭐 하루에 그렇게 옵니다. (무엇이라고 하던가요?) 조심해라, 18원 보냈다. 그리고 어떻게 내가 지지하는 사람이 이럴 수가 있느냐, 정말 많은 분들의 비난과 반대 의사를 들었으나, 그 또한 제가 새겨들어야 할 소중한 고견이라고 생각을 하고 이 자리를 빌려서 그렇게 솔직하게 표현을 해주시고 저에게 더 열심히 보고 우리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가를 제대로 파악을 하라는 그런 저는 채찍과 회초리라고 생각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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