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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력받은 '피겨 소녀'…"트리플 악셀도 도전"

<앵커>

피겨 주니어 세계 선수권에서 16년 만에 은메달을 딴 열네 살, 신지아 선수가 트리플 악셀에 도전해 금메달을 따고 싶다는 당찬 포부를 밝혔습니다.

이 소식은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신지아는 귀국 이틀 만에 쉴 틈도 없이 훈련을 재개했습니다.

다양한 3회전 점프를 뛰며 은반을 누빈 뒤 카메라 앞에 선 열네 살 피겨 소녀는 '롤 모델' 김연아에게 축하 메시지를 받았다며 감격했습니다.

[신지아/피겨 주니어 국가대표 : 축하해줘서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하고 싶어요. (김연아의) '어릿광대를 보내주오' 그 프로그램이랑요. '007'을 제일 좋아하는 프로그램이에요.]

신지아는 이제 더 높은 곳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3바퀴 반을 도는 고난도 점프 트리플 악셀에 도전해 정상에 서겠다는 각오입니다.

지난해 7월 국내 선발전에서 잦은 실수로 4위에 그쳤다가 탁월한 점프력을 앞세워 9개월 만에 세계 2위로 도약한 상승세를 이어갈 계획입니다.

[박빛나/피겨 코치 : (신지아는) 포인트만 잘 짚어줘도 소화 능력이 빠르고 (점프) 높이가 많이 나오는 편이에요. 회전수가 모자라는 부분이 거의 없어요.]

지난해부터 트리플 악셀 훈련을 시작해 아직은 시작단계지만, 머지않아 필살기로 장착하겠다며 정상을 향한 포부를 밝혔습니다.

[시즌이 시작돼서 (트리플 악셀) 연습을 중단했는데, 이번 시즌에 다시 한 번 해보려고요. 다음 대회 때는 금메달도 한 번 따보고 싶어요.]

(영상취재 : 공진구,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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