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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취임일 관저 입주 못 해…외교장관 공관 '유력'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취임 이후 지내게 될 관저로 서울 한남동에 있는 외교장관 공관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습니다. 다만 다음 달 10일 취임에 맞춰 새 관저에 들어가기는 어려워서, 당분간 서초동 집에서 출퇴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 내용은 유수환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의 '용산 시대' 한 축이었던 한남동 대통령 관저 구상에 차질이 생겼습니다.

당초 육군참모총장 관사를 검토했는데, 지은 지 50년 가까이 되다 보니 곳곳에 비가 새는 등 너무 낡아서 쓸 수가 없다는 겁니다.

고쳐 쓸 경우 비용이 재건축 수준으로 드는데다 공사 기간도 최대 다섯 달 정도 드는 것도 문제입니다.

[최지현/인수위 수석부대변인 : 경호나 의전, 리모델링 기간, 비용 종합적으로 검토한 결과, 육군참모총장 공관이 불합리한 점이 많은 것으로 확인이 돼서….]

유력 후보지로 급부상한 건 한남동 외교장관 공관입니다.

지난해 대대적으로 고친 데다 규모도 커서 대통령 관저로 손색이 없단 게 장점입니다.

집무실이 될 국방부 청사와의 거리도 차로 5분 남짓이지만, 현재 외교장관이 공관을 사용하고 있어서 취임식 즉시 입주는 어렵습니다.

청와대 이전 TF 핵심 관계자는 "어떤 결정이든 5월 10일 관저 입주는 어렵다"며 당분간은 서초동 자택서 출퇴근이 불가피하다고 전했습니다.

윤석열 당선인은 당선 후 처음 호남을 찾았습니다.

전북 새만금에 외국 기업을 대거 유치하고 "임기 내 풀 수 있는 규제는 다 풀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누구든지 우리 국민이든 우리 기업이든 외국인이든 해외 기업이든 간에 우리나라에서 마음껏 돈 벌 수 있게 해 준다….]

윤 당선인은 서울로 돌아와 안철수 인수위원장 부친의 빈소를 찾아 조문할 예정입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이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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