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악계 원로인 이영희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가 무형문화재 전승을 위해 자신의 집과 주변 토지 약 1700평을 문화재청에 기부했습니다.
경기 성남시 금토동 일대 토지로, 공시지가는 54억여 원에 달합니다.
이 보유자는 1991년 국가무형문화재 보유자로 인정되면서 인간문화재 반열에 올랐고, 2000년부터 12년간 한국국악협회 이사장을 지낸 인물인데요.
![국악계 원로인 이영희 국가무형문화재 가야금 산조 및 병창 보유자](http://img.sbs.co.kr/newimg/news/20220419/201657039_1280.jpg)
국악, 무용과 같은 전통 예능을 한자리에서 교육하고 선보일 건물이 부족한 현실을 안타까워하다가 토지 기부를 결심했다고 합니다.
문화재청은 기부받은 토지에 문화재 보호 기금 약 200억원을 투입해 연면적 8천246㎡ 규모의 수도권 국가무형문화재 예능 전수교육관을 지을 계획입니다.
누리꾼들은 "말 그대로 인간문화재이시네요. 덕분에 전통에 대해 생각하게 됐어요.", "얼굴에서 훌륭한 인품이 느껴집니다. 이 시대의 어른, 존경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