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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4·19 기념식 참석…"정호영과 40년지기 아냐"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은 오늘(19일)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해서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지키고, 그 정신을 계승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당선인 측은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자녀 의혹과 관련해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게 있는지, 법적인 측면을 넘어서 도덕성까지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엄민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강북구 국립 4·19 민주묘지에서 열리는 제62주년 4·19 혁명 기념식에 참석한 윤석열 당선인.

4·19 혁명은 자유 민주주의 수호를 위해 불의에 항거한 시민 혁명이라며, 헌법 전문에 게시된 4·19 정신을 잊지 않고 책임 있게
계승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목숨으로 지켜낸 자유민주주의의 가치를 국민의 삶과 일상에서 온전히 느낄 수 있도록 소중하게 지켜나갈 것입니다.]

윤 당선인은 점심에는 재난·안전사고 피해자들과 점심 식사를 하며 이야기를 듣고, 실질적인 해결방안에 대해 대화를 나눴습니다.

최근 자녀 관련 의혹이 불거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 대해, 윤석열 당선인 측은 "당선인과 40년 지기라는 표현은 잘못 알려진 사실"이라며 선을 그었습니다.

[배현진/당선인 대변인 : 두 분은 각자 서울과 대구에서 학창시절을 보냈고, 또 검사와 의사로 각자의 아주 바쁜 전문 분야에서 활동해오신 분들입니다.]

또 당선인이 정 후보자 의혹과 관련해 '부정의 팩트가 확실히 있어야 한다'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서는, "법적인 책임을 넘어 도덕성까지 한 차원 높은 차원에서 국민의 눈높이에 맞지 않은 사안이 있는지 지켜보고 있다는 의미"라고 설명했습니다.

인사 검증이 부실한 것이 아니었냐는 지적에 대해서는 "인수위 차원에서 정부 시스템만큼 완전하다고 자평하진 않겠다"면서 다만, "국민들 눈높이에 맞는 인재를 선보이기 위해 최선을 다해 검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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