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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추가 도발 가능성…안보리 통해 강력 대응"

<앵커>

한미 북핵 수석대표가 북한 문제를 논의하기 위해 마주 앉았습니다. 미국 워싱턴 회동 이후 2주 만에 다시 만난 건데, 북한에 대한 안보리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명확히 했습니다.

김아영 기자입니다.

<기자>

노규덕 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성 김 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는 북한이 조만간 추가 도발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는 데 의견을 같이 했습니다.

[성 김/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한미는 핵실험 등 북한의 향후 도발 가능성에 대한 대응책을 논의했습니다.]

한미 연합훈련이 시작됐고, 국내 정권 교체기도 맞물려 있어서 ICBM 발사나 핵실험 등에 나설 가능성도 크다고 본 겁니다.

양측은 추가 도발 땐 한미가 공조해 유엔 안보리를 통해 강력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성 김/미 국무부 대북특별대표 : 한미는 한반도 안정을 저해하는 북한의 행동에 대해 강력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점에 동의했습니다.]

[노규덕/외교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 : (북한이 핵실험과 ICBM 발사 등) 안보리 결의 위반행위를 강행할 경우 한미는 물샐 틈 없는 공조를 바탕으로 유엔 안보리 등에서 강력하게 대응해나가기로 (했습니다.)]

성김 대표는 박진 외교 장관 후보자 등 차기 정부 인사들과도 대북 협의를 이어갈 예정입니다.

이런 가운데 북한은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90주년인 오는 25일을 맞아 열리는 대규모 열병식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전차와 이동식 발사 차량 등이 평양 미림비행장에 집결한 모습이 포착됐는데, 군은 최대 2만 명 이상의 병력이 동원될 것으로 관측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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