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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시원 거주자, 퇴거 명령에 "불 지르겠다"…밤샘 대치

<앵커>

철거가 예정된 인천의 한 고시원에서 일부 거주자들이 밤을 꼬박 새워 농성을 벌였습니다. 퇴거하라는 요구를 받아들일 수 없다는 게 이유인데, 불을 지르겠다고 위협하며 경찰과 대치하고 있습니다.

김정우 기자입니다.

<기자>

인천의 한 고시원 거주자들이 건물 내부에 시너를 뿌리고 불을 지르려 한단 신고가 접수된 건 어제(18일) 오후 1시 40분쯤입니다.

고시원에서 나가 달란 퇴거 명령에 반발한 거주자 4명이 8층짜리 건물 6층을 점거하면서 벌어진 일입니다.

신고를 받고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12시간 넘게 협상을 진행했는데, 날이 밝은 지금까지도 진전은 없는 상태입니다.

이들은 경찰에 임시로 지낼 곳을 마련해 달라고 요구하고 있는 걸로 알려졌습니다.

현재 소방당국은 소방대원과 차량을 현장에 배치해 화재 위험에 대비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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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속도로에 소방차가 몰리는가 싶더니 갑자기 시뻘건 불길이 솟구칩니다.

어젯밤 9시쯤 천안논산고속도로 논산 방향 탄천 나들목 근처에서 49살 A씨가 몰던 화물차에 불이 났습니다.

불은 40분 만에 꺼졌고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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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젯밤 8시쯤엔 전북 전주시의 한 세차장에서 불이 났습니다.

소방 당국은 세차장 청소용 모터가 과열돼 불이 났다고 보고, 세차장 직원들의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화재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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