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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4.1%→3.2% 대폭 하향 조정

<앵커>

세계은행이 올해 세계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1% 포인트 가까이 큰 폭으로 내려 잡았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에 따른 경제 타격이 주원인으로 꼽힙니다.

뉴욕에서 김종원 특파원입니다.

<기자>

세계은행이 기존 4.1%로 잡았던 세계 경제 성장률 전망치를 3.2%로 0.9%포인트 낮춰 잡았습니다.

세계은행이 성장률 전망치를 이렇게 낮춰 잡은 건 우크라이나 사태 때문입니다.

당사국인 러시아와 우크라이나는 물론, 유럽과 중앙아시아 지역 성장률 전체가 4.1%가량 급격히 떨어질 것으로 전망한 것입니다.

여기에 중국이 코로나 확산을 막겠다며 봉쇄 정책을 강화하는 상황까지 겹치면서, 에너지와 식량, 비료 등 대부분 분야에서 세계적인 인플레이션이 심각해지는 것도 우려스럽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각국이 금리까지 올리면서 특히 개발도상국과 빈곤국의 경제가 직격탄을 맞고 있다고 세계은행은 분석했습니다.

데이비드 맬패스 세계은행 총재는 전쟁으로 피해를 본 우크라이나에 대해 추가 금융 지원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도 밝혔습니다.

현재 세계은행은 우크라이나에 6억 달러, 우리 돈 7천억 원이 넘는 금융 지원을 한 상태이고 1억 5천만 달러, 우리 돈 2천억 원에 가까운 추가 지원 절차도 진행 중입니다.

한편 국제통화기금, IMF 역시 세계은행과 같이 세계 경제 성장률을 하향 조정할 방침이어서 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인해 세계 경제가 장기 침체에 빠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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