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직원 생일파티 열었다가 '5억 배상금' 위기…무슨 일?

미국의 한 기업이 생일파티를 하지 말아 달라는 직원의 요청을 받아들이지 않아 거액의 배상금을 물어줄 상황에 처했습니다.

오! 클릭 세 번째 검색어는 '생일파티 때문에 5억 배상금'입니다.

케빈 벌링 씨는 지난 2019년 회사 측에 '불안장애가 있으니 생일파티를 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했습니다.

그러나 일부 동료는 휴게실에서 파티를 준비했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벌링 씨는 공황 상태에 빠졌고 휴게실 대신 자신의 차 안에서 조용히 점심시간을 보냈습니다.

하지만 다음날 면담에서 상사들은 그의 행동을 문제 삼았는데요.

당시 벌링 씨는 공황발작을 일으키며 주먹을 쥐고 조용히 하라고 소리쳤는데, 회사 측은 이런 행동이 "상사에게 위협을 가했다"며 해고를 통보했습니다.

부당함을 느낀 벌링 씨는 회사를 상대로 장애인 차별 소송을 냈고 재판 끝에 배심원단은 벌링이 장애를 이유로 불리한 고용 관련 조치를 당했다며 회사가 약 5억 5천만 원의 배상금을 지급해야 한다는 평결을 내렸습니다.

누리꾼들은 “누구를 위한 생일파티인지… 제발 하지 말라면 하지 마세요.”, “우리 사회도 상대방을 진정으로 존중하는 태도를 배워야 합니다.”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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