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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호영 사퇴설 일축 "자녀 의혹, 어떤 부당행위 없었다"

<앵커>

자녀 의대 편입학 논란에 아들 병역 의혹까지 불거진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가 기자회견을 열어 어떠한 부당행위도 없었다고 강조했습니다. 편입학 논란에 대해서는 교육부의 철저한 조사를 요구했고, 아들의 병역 판정에 대해서는 국회가 지정한 의료기관에서 검사를 다시 받겠다며 정면돌파의 뜻을 나타냈습니다. 

김덕현 기자입니다.

<기자>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는 먼저 자녀의 의대 편입학 논란부터 해명했습니다.

경북대병원 부원장으로 재직할 당시 딸이 경북대 의대 편입학에 응시했고, 의대 교수 3명이 면접 구술에서 만점을 줬다는 의혹과 관련해, 당시 심사위원으로 50여 명이 참여했는데 시험 당일 무작위로 임의 배정돼 누가 어떤 지원자를 심사할지 알 수 없었다며 청탁할 수 없는 구조라고 해명했습니다.

[정호영/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 : 자녀의 입학 (지원) 사실을 교수들에게 이야기한 적이 없습니다. 특정 학생과 특정 교수가 만나게 될 확률은 굉장히 천문학적인 통계에 가까운….]

아들이 학부생으로 KCI급 논문 2편에 공동 저자로 이름을 올린 것에 대해선 외국 자료 번역과 편집 등에서 공로를 인정받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또 아들이 2010년 2급 현역 판정을 받았다가 5년 뒤 재검에서 4급 보충역 판정을 받은 것에 대해선 2013년과 2015년, 2번의 MRI 검사와 병무청 CT 검사 등 서로 다른 3명의 의사가 진단해 척추 질환을 인정받은 거라고 설명했습니다.

정 후보자는 일각에서 제기된 사퇴설을 일축하면서 자녀 편입학 논란에 대한 교육부 조사를 요청하는 동시에, 국회가 지정한 의료기관에서 아들의 척추 질환에 대한 검사도 받겠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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