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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부터 거리두기 풀린다…실내외 마스크 착용은 '유지'

<앵커>

어젯(17일)밤 9시 기준으로 코로나 신규 확진자 수는 주말 동안 검사 건수가 준 영향이 있긴 하지만 4만 명대에 그치면서 그제 같은 시간대보다 절반 정도 줄었습니다. 이런 감소세에 오늘부터 마스크 착용을 제외한 거리 두기가 완전히 해제됩니다.

신정은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밤 12시 영업시간 제한은 어제가 마지막이었습니다.

자정을 넘기자, 영업 종료 시간에 맞춰 우르르 쏟아져 나온 사람들로 거리가 붐볐습니다.

[정환철/서울 중랑구 : 일요일에서 월요일로 넘어가는 날임에도 불구하고 사람들이 많이 있어서 나오길 잘했다…적당히 거리두기 조심하면서….]

오늘 밤부터 새벽 술자리나 클럽 공연 등이 가능합니다.

사적 모임 인원 제한도 없어졌습니다.

식당과 술집에선 홀서빙 인력을 추가로 모으는 등 새벽 장사 준비로 바쁜 주말을 보냈습니다.

[이태성/서울 마포구 : 인력이 부족하지만 없는 상태로라도 한 명이 2인분씩 하면서, 몸은 힘들어도 마음은 편하게 매출이 올라올 수밖에 없으니까.]

들뜬 분위기 속 술에 취한 일부 시민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습니다.

[현장 출동 경찰 : 폭행을 당했다고 신고하셔서 (출동했습니다.)]

부활절인 어제, 종교 행사도 인원 제한이 사라지면서 교회를 찾은 신도들은 반가움을 나타냈습니다.

[박소연/서울 동작구 : 이제 밀접접촉이 가능하니까 성도(신도)님들하고도 호탕하게 웃을 수 있고, 교회 집단생활하는데 있어 가지고 활기를 띠지 않을까 싶어요. 그전과 같이.]

영화관과 학원, 독서실 등의 한 줄 띄어 앉기도 해제됩니다.

오는 25일부턴 영화관과 공연장, 실내 체육시설 등에서 먹고 마시는 것도 가능해집니다.

하지만 실내외 마스크 착용은 당분간 유지됩니다.

실외 마스크의 경우 다음 달 초 해제 여부가 결정될 예정입니다.

정부는 또 개인 방역 수칙을 강조하며, 특히 몸이 아프면 즉각 코로나 검사를 받고 집에 머물러 달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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