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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완연한 봄 날씨에 곳곳 상춘객 '가득'

<앵커>

이렇게 내일(18일)부터는 우리 생활이 많이 달라집니다. 따뜻한 봄기운에 밖으로 나온 시민들은 2년여 만에 되찾는 일상이 반갑기도 하지만 아직 걱정스러운 부분도 있다고 했습니다.

소환욱 기자가 휴일 풍경을 담아왔습니다.

<기자>

나지막한 동산 능선 곳곳에 분홍빛 진달래꽃이 화사하게 피었습니다.

흐드러진 꽃길을 가득 메운 상춘객들, 향긋한 꽃향기를 맡으며 봄 정취에 취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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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란 유채꽃이 넓은 들판을 가득 메웠습니다.

그 사이 사이를 거닐며 너도나도 카메라에 봄날의 추억을 간직해봅니다.

저 멀리 크게 보이는 '굿바이 코로나' 문구처럼 2년 넘게 움츠렸던 마음도 조금씩 열어봅니다.

Goodbye 코로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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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강을 시원하게 가로지르는 수상 오토바이.

한강 유람선은 모처럼 나들이 나온 상춘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엄마 아빠 손을 잡고 봄 소풍 나온 아이들, 따스한 봄 햇볕을 받으며 자전거도 타고 비눗방울도 날려봅니다.

[오주안/서울 은평구 :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었는데, 밖에 나와서 자전거도 타고 바람도 맞으니깐 정말 기분이 좋아요.]

내일부터 시행되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에 대한 기대감은 감출 수 없지만,

[엄지혜/경기 김포시 : 시간제한 상관하지 않고 밤늦게까지 같이 놀 수 있지 않을까 하는 기대감이 있긴 해요.]

아직 코로나가 완전히 끝나지 않아 걱정된단 반응도 있었습니다.

[남대현/인천 계양구 : 일단은 가족들이랑 한편이라도 나갔다 올 수 있으면 답답한 면은 없어지니까, 그런 것 덕분에 나은 부분도 있고 (코로나 때문에) 조금 걱정되는 부분도 많고요.]

거리두기 해제를 하루 앞둔 주말.

시민들은 봄의 정취를 즐기며 다가올 일상 회복에 대한 준비를 조금씩 시작하는 모습이었습니다.

(영상취재 : 박현철·김태훈, 영상편집 : 김준희, 헬기조종 : 민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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