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아빠 병원 진단서로 공익"…정호영, 아들 병역 의혹도

 <앵커>

자녀 의대 편입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 아니냐는 논란이 일고 있는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에게 또 다른 의혹이 더해졌습니다. 아들이 사회복무요원 판정을 받았는데, 이때 제출한 진단서가 아버지가 일하던 병원에서 발급됐다는 겁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배우자가 그린 그림을 기업들에게 판매한 게 도마에 올랐습니다.

고정현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8년 경북대 의대에 특별전형으로 편입한 정호영 보건복지부 장관 후보자의 아들은 2010년 2급 현역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런데 5년 뒤 재검에서 판정이 4급으로 바뀌었고 2019년부터 대구지방법원에서 사회복무요원으로 근무했습니다.

재검 때 제출한 진단서는 정 후보자가 재직 중이던 경북대병원에서 발급받았다고 민주당은 주장했습니다.

정 후보자 측은 2013년 척추질환 진단을 받은 아들이 15년 재검에서 CT 촬영 후 병역판정의사로부터 4급 판정을 받았다고 해명했습니다.

아들 정 씨가 의대 편입 당시 작성한 경력을 놓고도 논란이 추가됐습니다.

정 씨는 경북대 부설 연구소에서 학생 연구원으로 2015년 10월부터 석 달간 주 40시간씩 근무했다고 적었는데, 민주당은 같은 기간 대학에서 19학점을 수강 중이라 주 40시간 근무는 물리적으로 불가능하다고 지적했습니다.

정 후보자 측은 수업이 없는 시간과 야간, 주말에도 연구에 참여했다고 반박했습니다.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는 배우자가 그린 그림이 도마에 올랐습니다.

주미 대사 재직 직후인 2012년 12월 배우자가 개최한 개인전에서 그림 4점이 효성그룹과 부영주택에 모두 3천900만 원에 판매됐습니다.

한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는 오는 25일부터 이틀간 열기로 여야가 합의했습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