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SBS 뉴스 상단 메뉴

'바다 위 걷는 기분' 포항 해상 스카이워크 개장

<앵커>

바다 위를 걷는 기분을 느낄 수 있는 해상 스카이워크가 포항에 문을 열었습니다. 바닥에 투명한 특수 유리를 깔아 바다 위에 놓은 다리로 국내 최장입니다.

정석헌 기자입니다.

<기자>

바다 위를 걸으며 드넓은 영일만 바다를 한눈에 바라본 방문객들은 환호성을 터뜨립니다.

최대 높이 10미터의 구조물에서 바다를 배경 삼아 사진을 촬영하며 추억 남기기에 시간 가는 줄 모릅니다.

2년여 공사 끝에 문을 연 포항 해상 스카이워크, 이른바 공중 산책로입니다.

바다 위에 투명한 특수 유리로 만든 다리를 설치해 마치 바다 한가운데 서 있는 듯한 느낌과 짜릿함을 맛볼 수 있는 보행시설입니다.

[정다원/포항시 장성동 : 완전 속이 뻥 뚫리는 것 같아요. 완전 시원하고, 이런 구조물이 처음이다 보니까 신기해하는 분들도 많을 것 같아요.]

[김남순/포항시 장량동 : 너무 스릴이 있어요. 바다를 바라보며 눈으로도 보고 밑으로도 바다를 보니까 스릴이 있고. 뭐 좀 무섭기도 하네요.]

총길이 463미터로 우리나라에서 가장 깁니다.

스카이워크에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만나는 1.2미터 깊이 해수풀은 또 다른 즐길 거리입니다.

여기에다 해안선을 따라 들어선 둘레길과 연결돼 넓은 바다와 기암절벽이 어우러진 천혜의 절경을 감상할 수 있습니다.

특히 지난해 개장한 아시아 최대 체험형 조형물인 스페이스 워크와 가까워 상당한 시너지 효과가 기대됩니다.

[정경원/포항시 행정안전국장 : 스페이스 워크가 전국 유명세를 타고 있고, 그 옆에 스카이 워크가 준공됨에 따라서 전국적인 홍보 효과가 크고 많은 관광객이 오게 됩니다. 그래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도 다녀간 포항 해상 스카이워크, 포항 해양관광 활성화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됩니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스브스프리미엄

스브스프리미엄이란?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