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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정부 내각, 2차 인선도 '서오남'…다양성 고려 없었다

<앵커>

지금까지 집중적으로 전해드린 한동훈 법무부 장관 후보자를 제외하고도 이번 2차 인선에서는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을 포함해 장관 후보자 7명 등이 지명되면서 윤석열 정부 첫 내각의 윤곽이 드러났습니다.

이번 2차 인선에서는 어떤 인물이 어떤 자리에 발탁됐는지, 그리고 첫 내각 구성의 특징은 무엇인지, 이현영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사회 분야를 총괄할 부총리 겸 교육부장관 후보자로는 김인철 전 한국외대 총장이 낙점됐습니다.

8년 간의 총장, 그리고 한국대학교육협의회장을 지낸 대학 전문가입니다.

한미 동맹과 남북 관계를 풀어갈 자리에는 국민의힘 박진, 권영세 의원이 선택됐습니다.

4선의 경력과 당선인의 신뢰가 배경입니다.

대통령과 하루를 가장 오래 보낼 비서실장에는 경제관료 출신으로 청와대 비서관, 수석, 정책실장을 두루 거친 김대기 전 실장이 내정됐습니다.

행안부에는 판사 출신 이상민 전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환경부에는 한화진 한국환경연구원 명예연구위원이, 해수부에는 조승환 전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이 각각 후보자로 지명됐습니다.

중소벤처기업부 후보자로는 IT 보안전문기업을 설립한 이영 의원이 발탁됐습니다.

2차 인선까지 포함한 국무위원 후보자 16명의 면면을 살펴보니, 평균 연령은 59.7세로 60살을 살짝 밑돌았습니다.

출신지는 서울이 4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남 3명, 대구 2명 순인데, 영남 출신으로 따지면 7명에 달합니다.

출신 대학으로는 절반에 1명이 모자란 7명이 서울대였습니다.

고려대 출신이 4명으로 그 뒤를 이었습니다.

여성은 여가부, 환경부, 중기부 장관 3명으로, 비율로 따지면 18.7%, 20%도 채 되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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