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메이저리그 시즌 초반 탬파베이의 최지만 선수의 방망이가 무섭습니다. 시즌 첫 홈런까지 터트리며 타율 6할을 넘겼습니다.
유병민 기자입니다.
<기자>
오클랜드전에 3번 타자로 나선 최지만은 2회 원아웃 1-2루에서 화끈한 홈런포로 4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습니다.
시속 151km 몸 쪽 투심 패스트볼을 힘껏 받아쳐 우중간 담장을 훌쩍 넘기는 석 점 아치를 그렸습니다.
맞는 순간 홈런을 직감한 최지만은 방망이를 집어던지며 시즌 첫 홈런을 자축했습니다.
[현지 중계진 : 지금 최지만의 뜨거운 타격감을 고려하면 전혀 놀라운 타구가 아닙니다.]
최지만은 4회, 상대의 시프트 수비 때문에 텅 빈 3루 쪽으로 강한 타구를 날려 2루타를 만들었고, 6회에는 유격수 강습 타구에 이은 전력 질주로 내야 안타를 추가했습니다.
볼넷까지 얻어 3안타 4출루를 기록한 최지만은 시즌 타율을 6할 1푼 5리까지 끌어올린 뒤 7회, 왼손 투수가 등장하자 오른손 타자 디아즈로 교체됐습니다.
탬파베이는 연장 10회에 터진 마고의 끝내기 안타로 9대 8로 이겨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를 달렸습니다.
샌프란시스코의 여성 보조 코치인 알리사 내킨은 야구 역사의 한 페이지를 장식했습니다.
샌디에이고 전에 1루 코치로 등장해 메이저리그 경기에 출전한 최초의 여성 지도자가 됐습니다.
(영상편집 : 이정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