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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늘 선거운동 마음"…내일 '박 사저' 방문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박 2일 일정으로 대구·경북 지역을 찾았습니다. 내일(12일)은 대구에 머물고 있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만날 예정입니다. 그 자리에서 당선인은 다음 달 취임식에 박 전 대통령을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김형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당선 후 첫 지역 순회로 대구·경북 지역을 선택한 윤석열 당선인. 

취임 이후에도 초심을 잃지 않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제가 대통령직을 수행하면서도 선거운동하는 그 마음으로 끝까지 직을 수행하겠습니다.] 

구미 국가산업단지를 찾아서는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규제 철폐가 필요하다고 역설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불필요한 규제를 싹 풀어야 해, 그래야 사업을 하지. 공무원들이 앉아 가지고 따지는데 누가 돈 들고 여기 기업 만들러 들어오겠습니까.] 

이번 TK 방문의 관심사는 내일로 예정된 박근혜 전 대통령과의 만남입니다. 

달성 사저를 찾아 오는 5월 10일 취임식에 박 전 대통령을 초청하고 싶다는 뜻을 전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윤 당선인은 앞서 "박 전 대통령이 사저에 오시길 기다리며 대구·경북 방문을 연기해 왔다"고 말했습니다. 

당선인 측은 앞서 대선 과정에서 대구·경북 지역을 다시 찾겠다는 약속을 지키기 위한 행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대통령취임준비위원회는 '다시 대한민국, 새로운 국민의 나라'라는 취임식 슬로건을 확정했습니다. 

검토해온 BTS 초청은 하지 않기로 최종 결정됐습니다. 

[박주선/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 : 한정된 취임식 준비 예산을 가지고 BTS라는 세계적인 아이돌 스타를 모시는 데는 저희들도 애로가 있었기 때문에….] 

BTS를 정치적으로 이용한 게 아니냐는 지적에는 "대통령 취임식은 법정 국가행사"라며 "전혀 부합할 수 없는 평가"라고 반박했습니다. 

(영상취재 : 김남성, 영상편집 : 김진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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