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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버려진 자전거 수리해 재판매…'착한 소비' 입소문

<앵커>

거리에 버려진 자전거는 도심 흉물이 되기도 하는데요. 서울시가 이런 버려진 자전거를 깨끗하게 수리해서 싼값으로 팔기 시작했습니다. 쓸만한 자전거 싸게 사고, 환경에도 도움이 돼서 시민들 반응이 좋다는군요.

유덕기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5년 동안 서울시 곳곳에 버려진 자전거는 무려 8만 3천여 대에 이릅니다.

도심 흉물이 되는 이런 버려진 자전거들을 자치구 별로 수거하고 고쳐서 '재생 자전거'로 만들었습니다.

알음알음 오프라인에서만 판매하다 올해 처음으로 온라인 시범 판매가 도입됐습니다.

7~8만 원 선으로 가격이 저렴한 데다, 환경에 도움이 된다는 '착한 소비'로 입소문이 나면서 석 달간 165대가 팔려나갔습니다.

자전거 165대 판매는 1만 5천 kg이 넘는 탄소 배출을 줄이는 효과가 있는데 자동차 통행량이 4천290대만큼 줄어든 것과 맞먹습니다.

재생 자전거 판매 지역은 광진구와 영등포구, 두 곳에서 지난 금요일부터는 서울 10개 자치구로 확대됐습니다.

서울시는 연말까지 서울 전역, 25개 자치구 모두에서 재생 자전거를 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시가 북한 이탈 주민 200명을 선정해 '건강관리 패키지 지원사업'을 시작합니다.

종합건강검진부터 심리검사 및 치료·관리까지 무료로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북한 이탈 주민에게 많이 나타나는 질환을 중심으로 성·연령에 맞춘 서비스를 원스톱으로 제공합니다.

주요 항목은 근골격계 CT와 결핵 검사, 외상후스트레스장애와 우울증 등입니다.

서울에 거주하는 14세 이상 북한 이탈 주민이면 이달 말까지 신청 가능한데 3년 이상 검진을 받지 않은 주민이 우선 대상자로 선정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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