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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넬 가방 가위로 '싹둑'…반발하는 러 인플루언서들

SNS를 통해 오늘(11일) 하루 관심사와 솔직한 반응을 알아보는 <오! 클릭> 시간입니다.

프랑스 명품 브랜드 샤넬이 러시아 고객을 상대로 판매를 중단하면서 러시아 내 인플루언서들이 반발하고 있습니다.

<오! 클릭> 첫 번째 검색어는 '샤넬백 찢는 러시아 여성'입니다.

러시아의 방송인 마리나 에르모스키나는 최근 자신의 SNS에 가위로 샤넬 가방을 자르는 영상을 올렸습니다.

930만 명의 팔로워를 보유한 인플루언서 빅토리아 보니아도 샤넬백 자르는 모습을 공개했습니다.

이들이 고가의 제품을 자른 이유는 샤넬의 판매 정책에 항의하기 위해서인데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샤넬은 여러 기업들과 마찬가지로 러시아 매장을 폐쇄하고 러시아로 배송도 중단했습니다.

또 러시아 외 매장에서 샤넬 제품을 구입하는 러시아인들에게는 러시아에서 해당 제품을 사용하지 않을 것이라는 서약서를 작성하도록 했다는데요.

인플루언서들은 러시아에서 사업을 중단하는 것은 샤넬의 선택이지만, 외국에서 구매한 제품을 러시아에서 착용조차 못하게 하는 것은 차별이라며 반발하고 있습니다.

누리꾼들은 "혹시 모조품 자른 건 아니겠죠? 정품을 마음 아파서 어떻게 자르죠?!", "이미 돈 내고 산 걸 자르는 게 무슨 의미죠? 오히려 광고해주는 것 같아요."라는 반응을 보였습니다.

(화면출처 : 인스타그램 amazing_marina victoriabonya, djkatyagusev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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