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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지막 코너 대역전…'4관왕' 최민정, 4번째 종합우승

세계 쇼트트랙선수권 여자부에서 우리나라의 최민정선수가 금메달 3개를 추가하며 4관왕에 올라 통산 4번째 개인종합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어제(10일) 1,500m에서 금메달을 획득했던 최민정은 1,000m 결승에서 먼저 금빛 레이스로 다관왕을 향해 시동을 걸었습니다.

결승선 2바퀴를 남겨놓고 2위로 치고 나온 뒤 단숨에 앞서 가던 캐나다의 킴 부탱까지 제치고 가장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습니다.

최민정은 3,000미터 파이널에서도 중위권을 유지하다 5바퀴를 남겨놓고 선두로 치고 나가 5분5초641의 기록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습니다.

서휘민 선수는 3위를 기록했습니다.

3종목에서 금메달을 딴 최민정은 총점 107점으로 개인종합 1위에 올라 지난 2015, 2016 그리고 2018년에 이어 통산 4번째 개인종합 우승이라는 금자탑을 쌓았습니다.

최민정은 이어 개인 종합 순위에 포함되지 않은 3,000미터 계주에서는 믿지 못할 레이스를 펼쳤는데요.

3위로 처져 있다 마지막 코너에서 바깥으로 치고 나가며 간발의 차로 1위로 골인해서 이번 대회 4관왕에 올랐습니다.

남자대표팀도 5,000미터 계주에서 우승해 첫 금메달을 획득했고 이준서 선수는 3,000미터 슈퍼파이널과 1,000미터에서 은메달 2개를 획득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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