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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민정 · 심석희…세계선수권 계주 '함께 뛴다'

<앵커>

불편한 동거를 이어가고 있는 쇼트트랙 최민정, 심석희 선수가 오늘(8일) 밤에 개막하는 세계선수권에 동반 출격합니다. 계주에서도 함께 뜁니다.

하성룡 기자입니다.

<기자>

닷새 전 공항 출국장에서 어색하게 거리를 두며 불편한 모습을 보였던 심석희와 여자 대표팀 선수들이, 세계선수권에서는 힘을 합칩니다.

'동료 험담'에 따른 징계로 5개월 만에 합류한 심석희와 피해자 최민정의 관계는 여전히 껄끄럽지만, 계주 종목에서 동반 출전할 계획입니다.

[이영석/쇼트트랙 대표팀 코치 : (심석희와 최민정 선수가) 개인적 대화 같은 거는 자제하고 있습니다. 사적인 것들은 내색하지 않고 (계주 훈련에서만) 서로 맞고 안 맞고는 소통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계주에서는 심석희가 1번, 최민정이 2번 주자로 나란히 출전해 호흡을 맞췄지만, 이번에는 컨디션에 따라 순서는 바뀔 가능성이 큽니다.

베이징올림픽 2관왕 스휠팅이 코로나19 확진으로 불참한 가운데 최민정은 종합 우승을 노립니다.

에이스 황대헌과 박장혁이 코로나 확진으로 빠진 남자팀에서는 '계주 전문' 곽윤기가 개인전에서도 메달 사냥에 나섭니다.

[곽윤기/쇼트트랙 국가대표 : 후배들의 몫까지 제가 맏형으로서 좀 아쉬움을 채울 수 있는 그런 경기 보여 드리고 싶고요.]

숱한 역경을 딛고 베이징에서 날개를 편 한국 쇼트트랙이 캐나다에서 또 한 번 비상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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