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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방부, 오늘부터 본격 이전…보안문서 파쇄 분주

<앵커>

대통령 집무실이 들어설 청사 자리를 비워주기 위해 국방부가 오늘(8일)부터 본격적인 이전 작업에 들어갑니다. 민감한 사항을 취급하는 일부 부서에서는 미리 서류를 폐기하는 등 보안 관리 작업에 들어갔습니다.

배준우 기자입니다.

<기자>

국방부는 어제 이사 업체 등과 계약을 완료하고 오늘부터 본격 이전 작업에 나섭니다.

우선 국방부 청사 10개 층 가운데 5층부터 10층까지 6개 층에 위치한 부서 먼저 순차적으로 이전하게 됩니다.

국방부 영내 부서는 크게 세 그룹으로 나눠 이동하게 되는데, 세 번째 그룹에 속한 국방부 지휘부와 합동참모본부는 한미 연합훈련이 끝난 뒤인 이달 말에서 다음 달 초 이전합니다.

[부승찬/국방부 대변인 (어제) : 합참이나 국방부 지휘부는 (한미연합) 훈련 종료 후에 이전을 추진할 것으로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국방부를 이전하는 데는 우선 예비비 118억 원이 투입됩니다.

시설 보수 비용 30억 원과 통신 장비 설치 비용 55억 원, 그리고 이사 비용 33억 원입니다.

그런데 국방부를 완전히 이전하기까지는 상당한 비용이 추가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국방부 측은 자체 예산을 쓸 여건이 안된다며, 추후 새 정부에서 필요한 예산을 반영시킬 것으로 내다본다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본격적인 이사에 앞서 국방부 각 부서는 서류 정리와 파기 작업으로 분주했습니다.

국방부를 이전하는 과정에서 보안 문제가 불거지지 않기 위해 주요 문서 분류와 문서 파쇄 작업이 종일 이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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