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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도 직접 약국 가서 약 탄다…요양시설 '방문 진료'

<앵커>

코로나 소식부터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추가 확진자는 28만 명 정도 나왔습니다. 일주일 가운데 확진자가 확 많아지는 수요일을 기준으로 봤을 때는 5주 만에 20만 명대로 내려온 것입니다. 코로나와 함께 살아가는 일상을 준비하는 취지에서 오늘(6일)부터는 확진자도 약국에 가서 직접 약을 탈 수 있습니다.

오늘 첫 소식, 한성희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 환자들이 직접 약국을 찾아 타갈 수 있는 약은 동네 병·의원에서 처방해준 약들입니다.

[정수연/약사 : (코로나19 증상에 대한) 해열진통제나 진해거담제, 기침, 콧물 이런 약들을 주로 처방하고, 그걸 환자분들이 수령해가시죠.]

소독밴드나 해열제 등 일반 의약품을 사려고 집 밖을 나와서는 안 됩니다.

병·의원에서 팩스나 이메일로 처방전을 보내더라도 처방전 원본을 반드시 약국에 내야 합니다.

약사들은 KF94 마스크를 쓰고, 투명 칸막이나 안면보호구 등을 사용하도록 권고됩니다.

확진자의 대면 진료가 확대되면서 직접 약을 타려는 수요도 커졌다는 것이 허용 이유입니다.

이미 확진자 상당수가 약국에 들르는 현실도 고려했습니다.

[박지해/약사 : 확진자분들이 (병·의원에서) 신속항원검사를 받으셨다가 (양성이면) 그냥 약간 이제 약을 수령해가는 경우가 많았어요. (많을 땐 하루 확진자가) 진짜 한 100명 가까이 왔던 거 같아요.]

다만 확진자 대기 공간을 따로 마련하거나 약국 밖에서 기다리도록 하라는 정부 방침은 따르기 쉽지 않습니다.

[박지해/약사 : 아픈 환자인데, 너무 연세가 많은 확진자분이 오시면 '나가 있어 달라' 이렇게 말씀드리기가 곤란하거든요.]

집단감염이 속출하는데도 대면 진료가 어려웠던 요양시설에 대해서는 의료진의 방문 진료가 시작됩니다.

의사와 간호사 1명씩 짝을 이뤄가는데, 일단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됩니다.

또 현재 주당 420편인 국제선 항공편은 다음 달에는 520회로, 6월에는 620회로 늘어납니다.

다음 달 무안, 청주, 제주공항에 이어 다른 공항들도 순차적으로 국제선 운항을 재개합니다.

(영상취재 : 김원배, 영상편집 : 박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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