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해 프로야구 타격왕 키움 이정후 선수가 새 시즌에도 안타쇼를 재개했습니다. 오늘(5일)도 안타 두 개를 추가해 두 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일요일 롯데 전에서 3안타 쇼를 펼치며 팀 승리를 이끌었던 이정후는, 오늘 LG전 1회 첫 타석에서 현역 최고 타자다운 기술을 뽐냈습니다.
LG 선발 임찬규의 몸 쪽 꽉 찬 곳에 붙은 변화구를 손을 먼저 몸 앞으로 빼내 받아치는 절묘한 스윙으로 우익선상 2루타로 연결했습니다.
2회에는 시프트 수비 중이던 상대 3루수가 처리할 수 없는 내야안타로 두 경기 연속 멀티 히트를 기록했습니다.
시범경기 홈런왕, LG 송찬의는 1군 무대 생애 첫 안타를 터뜨렸습니다.
3대 1로 뒤진 4회, 3루 쪽 강습 1타점 적시타에 이어, 6회에도 좌전안타로 출루한 뒤 득점을 올려 역전을 이끌었습니다.
---
시범경기 때 확 달라진 구위로 평균자책점 0을 기록했던 롯데 2년 차 좌완 김진욱은 정규시즌 첫 등판에서도 눈부신 호투를 펼치고 있습니다.
최고 구속 148km의 힘 있는 직구와 국내에서 보기 드문 엄청난 낙차의 커브로 7회까지 삼진을 10개나 잡아내며 NC 타선을 2안타 1실점으로 압도하고 있습니다.
(영상편집 : 오영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