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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 전 단계…의료체계 안정 관건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일째 20만 명대로 유행 정점을 지나 서서히 줄어드는 추세입니다. 이제 내일(4일)부터는 10명까지 모일 수 있고, 영업시간도 밤 12시로 한 시간 늘어납니다. 2주 뒤에는 거리두기가 완전히 풀릴 가능성도 나오고 있는데요, 기다리던 일상으로 안전하게 돌아가기 위해서는 의료체계부터 안정적으로 관리돼야 한다는 지적입니다.

김덕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지난달 17일 62만 명을 기록하며 정점을 지난 신규 확진자는 내림세입니다.

지난주보다는 8만 명, 2주 전보다는 10만 명 줄었습니다.

이런 상황을 반영해 정부는 내일부터 거리두기를 더 완화합니다.

사적 모임 인원은 접종 여부와 관계없이 8명에서 10명으로, 식당과 카페 등 영업시간 제한도 자정까지 1시간 더 연장됩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그제) : 거리두기 유행 억제 효과가 이전 델타보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습니다. 거리두기를 완화하더라도 확진자 수는 10~20% 증가에 그칠 것으로….]

정점 이후 2~3주 정도 시차를 두고 나타나는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수치도 안정적이면, 2주 뒤에는 실내 마스크를 제외한 모든 거리두기 해제도 가능하단 게 정부 설명입니다.

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일상 의료 체계로의 안정적인 전환이 관건입니다.

지난주부터는 동네 병·의원의 코로나 환자 대면 진료도 차례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손영래/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 (그제) : 일상적인 진료 욕구를 이런 외래진료센터를 통해서 충족할 수 있도록 확대해 나간다는 게 기본적인 방향입니다.]

의료 시스템에 과부하가 걸리지 않도록 현장 동선 분리 등 세심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합니다.

90% 넘는 사망자가 60세 이상 고령층에서 나오고 있어서, 정부는 요양병원과 시설을 집중 관리해 사망률도 줄여나가겠다는 계획입니다.

한편, 방역 당국은 오미크론과 스텔스 오미크론이 합쳐진 XE 변이와 델타크론 등 재조합 변이의 국내 발생 사례는 지금까지 확인되지 않았다고 밝혔습니다.

(영상편집 : 이승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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