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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벗을 수 있나…2주 뒤 방역 '전면 해제' 검토

<앵커>

정부가 모레(4일) 월요일부터 2주 동안 최대 10명이 자정까지 모일 수 있도록 거리두기를 완화했습니다. 2주 뒤부터는 실내에서 마스크 쓰는 것을 뺀 모든 거리두기를 해제하는 방안도 검토합니다.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한성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도 소폭 완화에 그쳤습니다.

모임 인원 2명 더 늘리고, 영업시간 1시간 더 연장했을 뿐입니다.

스텔스 오미크론 등 위험요인을 고려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이번 거리두기가 끝나고 오는 18일부터는 거리두기를 아예 없앨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권덕철/보건복지부 장관 : 최종적으로 실내 마스크 정도를 제외하고 영업시간, 사적모임, 대규모 행사 등 모든 방역 규제를 해제하고 일상에 가까운 체계로 나아가게 될 겁니다.]

실외에서는 마스크를 벗을 수 있다는 내용도 포함됐습니다.

지난해 말 중단했던 '단계적 일상회복'을 단번에 시행해 사실상 코로나 이전으로 돌리는 것입니다.

위중증 환자와 사망자 추이의 안정적 유지라는 단서는 달았습니다.

확진자 규모는 다소 커져도 폭증만 아니면 정부의 이런 방침에는 변화가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자영업자들은 지금 당장 거리두기를 끝내야 한다고 말합니다.

[박광숙/식당 사장 : 힘들어요, (거리두기) 다 없애야지. 옛날 같이 풀어줘야 장사가 조금 돌아갈까?]

[김은광/주점 직원 : (거리두기) 효과 절대 없다고 봅니다, 지금. 2~3주 뒤 말고 1주라도 빨리 풀어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입니다.]

정부는 코로나 사망자 1명당 1천만 원씩 주던 장례지원비 지급을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다만 안전한 장례를 위해 지급하는 전파 방지비용은 계속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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