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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일부터 한미 연합훈련…실기동훈련도 4년 만에 재개

<앵커>

한미 양국 군 지휘부의 연합 지휘소훈련이 오는 18일 시작됩니다. 대규모 병력과 장비가 동원되는 실기동 연합훈련도 4년 만에 재개되는데, 이르면 다음 달 실시 될 것으로 보입니다.

김태훈 국방전문기자입니다.

<기자>

상반기 한미연합 지휘소훈련의 개시일이 오는 18일로 확정됐습니다.

북한의 공격을 가상해 컴퓨터 시뮬레이션 방식으로 방어와 반격을 훈련합니다.

복수의 정부 소식통은 "18일부터 28일까지 주말 이틀을 빼고 9일간 연합 지휘소훈련을 한다"고 밝혔습니다.

오미크론 확산 여파로 참가 병력 규모는 지난해보다 줄어들 전망입니다.

우리 군은 합참 병력만 투입하고, 미군도 본토 증원을 최소화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본 훈련에 앞서 12일부터 15일까지는 우리 군 단독 사전 연습인 위기관리참모훈련이 진행됩니다.

사실상 이때부터 연합훈련이 시작되는 것인데, 15일은 북한 김일성 생일인 태양절과 겹칩니다.

이 기간, 북한이 ICBM 추가 시험 발사 또는 7차 핵실험을 감행할 수 있다는 게 한미 정보당국의 분석입니다.

서욱 국방장관은 미사일전략사령부 개편식에서 선제적 정밀타격을 이례적으로 강조하며 대북 경고 수위를 높였습니다.

[서욱/국방장관 : 특히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가 명확할 경우에는 발사 원점과 지휘·지원시설을 정밀 타격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도 갖추고 있습니다.]

북한이 핵이나 ICBM에 손을 대면 한미의 다음 수순은 2019년부터 중단된 연대급 이상 야외 실 기동 연합훈련 재개가 유력합니다.

실 기동 연합훈련은 병력과 장비 동원에 시간이 걸리지만 북한의 도발 양태에 따라 이르면 다음 달로 일정을 앞당길 수 있다고 정부 소식통은 전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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