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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 삼성의 얄궂은 운명…시작부터 '리턴 매치'

<앵커>

출범 40주년을 맞이한 프로 야구가 내일 막을 올립니다. 지난해 사상 첫 1위 결정전을 벌여 희비가 극명하게 엇갈렸던 KT와 삼성이 개막전부터 맞붙게 됐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10월의 마지막 날, KT와 삼성은 숨 막히는 명승부를 펼쳤습니다.

정규시즌 승률이 똑같아 사상 첫 '1위 결정전'을 치렀는데, KT가 이틀만 쉬고 나온 선발 쿠에바스의 초인적인 역투와 강백호의 결승타로 1대 0 승리를 거둬 한국시리즈에 직행했습니다.

이후 2위로 내려앉은 삼성이 무기력하게 플레이오프에서 무너진 반면, KT는 여세를 몰아 창단 후 첫 한국시리즈 정상에 섰습니다.

그리고 5개월이 지나 두 팀은 개막전에서 다시 만납니다.

'가을의 영웅' 쿠에바스가 다시 선발로 나섭니다.

[이강철/KT 감독 : 작년의 그 기를 이어서 올해도 삼성을 극복하기 위해서 윌리엄 쿠에바스를 선발로 결정했습니다.]

삼성은 지난해 다승왕 뷰캐넌을 내세워 설욕을 노립니다.

[허삼영/삼성 감독 : (뷰캐넌이) 팀에서 가장 경쟁력 있고 안정적인 준비를 했습니다. KT전 '복수혈전'의 선봉장이 될 것입니다.]

광주에서는 KIA의 돌아온 에이스 양현종이 2년 만에 개막전 선발로 나서는 가운데 시범경기 타격왕 KIA 김도영과 홈런왕 LG 송찬의의 신인왕 후보 맞대결도 관심입니다.

롯데의 '살아있는 전설' 이대호는 키움의 강속구 투수 안우진을 상대로 마지막 시즌을 시작합니다.

(영상편집 : 우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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