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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 당선인 "지금은 전시와 같아…국민통합으로 극복"

<앵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금 우리 사회가 마주한 위기를 전쟁에 비유하면서 '국민통합'으로 극복하자고 말했습니다. 오는 일요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서도 통합을 강조할 걸로 보입니다.

유수환 기자입니다.

<기자>

윤석열 당선인은 국민통합위원회 회의에서 지금의 정치, 경제, 사회 위기는 전시와 다를 바 없다며, 국민통합 없이는 위기 극복이 불가능하다고 강조했습니다.

그러면서 평소 존경한다고 말해 온 영국 처칠 수상을 언급했습니다.

[윤석열/대통령 당선인 : (2차 세계대전 때) 보수당과 노동당이 일치 단결해서 처칠을 수상과 국방장관으로 임명을 하고, 또 노동계가 대폭 양보를 해서….]

사회 갈등을 야기하고 통합을 해치는 세력을 막아야 한다고 언급했습니다.

그런 세력이 누구인지는 특정하지 않았는데 대변인실은 어떤 집단이나 대상을 지칭한 것은 아니고 통합을 강조하기 위한 일반론적 원칙을 전한 거라고 부연 설명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보수정당 대통령 당선인 신분으론 처음으로 모레(3일) 제주 '4.3 희생자 추념식'에 참석합니다.

이 역시 '국민통합' 행보의 일환이라는 해석입니다.

제주 4·3 평화재단 등 관련 단체들은 일제히 "매우 반가운 일"이라고 환영했습니다.

윤 당선인은 직접 추념사를 하면서, 후보 시절 약속했던 '4·3의 완전한 해결'을 위한 정책 계획을 밝힐 방침입니다.

윤 당선인은 추념식을 마치고 서울로 올라와 오후 3시에 새 정부 첫 국무총리 후보자를 직접 발표할 예정입니다.

복수의 당선인 측 핵심 관계자들은 "현재로서는 총리 후보자로 한덕수 전 총리가 유력하다"고 전했습니다.

한 전 총리와 경합 중인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은 경제부총리로도 거론됩니다.

(영상취재 : 김흥기, 영상편집 : 하성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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