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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영길 '서울시장' 출마 선언…박근혜, '복심' 후원

<앵커>

인천에서만 국회의원과 시장을 지냈던 민주당 송영길 전 대표가 6월 지방선거에 헌신하겠다며 서울시장 출마를 선언했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대구시장 선거에 나서기로 한 유영하 변호사의 후원회장을 맡기로 했습니다.

이 내용은 이한석 기자가 전하겠습니다.

<기자>

인천 지역 5선 송영길 민주당 전 대표는 지방선거 출마자들의 주소 이전 마감 시한인 오늘(1일) 서울로 주소를 옮겼습니다.

지방선거 승리를 위해 헌신하겠다고 SNS에 글을 올리며 서울시장 도전 의사를 공식화했습니다.

당내 기류는 엇갈렸습니다.

결단을 환영하는 의원들은 독배를 든 거라며 당을 위한 희생으로 평가해달라고 했지만 어제 회동한 서울 지역구 의원들 사이에서는 당 혁신 기류에 역행한다며 반대의견이 다수였던 걸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 경기지사 후보들은 경선 방식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습니다.

외부 인사는 100% 국민경선의 속내를 밝혔지만,

[김동연/새로운물결 대표 : 바깥에 계신 저 뿐만이 아니라 다른 좋은 분들 들어왔을 적에 공정하게 할 수 있는 게임이 만들어지면 좋겠다.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터줏대감들은 당원과 국민 절반이 참여하는 기존 경선 방식을 흔들지 말라고 맞섰습니다.

[염태영/전 수원시장 : 선수가 경기장에 들어와서 룰이 안 좋다, 이건 나한테 안 맞다 이렇게 하면 선수 도리가 아니지 않나. (MBC 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

국민의힘 대구시장 경선에는 박근혜 전 대통령을 대변해온 유영하 변호사가 뛰어들었습니다.

후원회장은 박 전 대통령이 맡기로 했습니다.

[유영하/변호사 : 그 후원회 회장으로 (박근혜 전) 대통령께서 후원회를 맡아 주기로 하셨고.]

양강으로 분류되는 홍준표 의원과 김재원 전 최고위원 등 경쟁자는 별도의 입장을 내지 않았습니다.

선거의 여왕으로 불린 박 전 대통령이 지원 사격에 나선 셈이라 경선 열기는 한층 뜨거워질 전망입니다.

(영상편집 : 황지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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